드디어 슈만의 트로이메라이는 아직 더듬더듬 하긴 하지만 끝까지 연주할 수 있게 되었다. 폐달도 밟을줄 모르고 내공도 부족하기 때문에 선생님께서 트로이메라이를 완성하는 것은 조금 나중으로 미루고 연주하고 싶은 적당한 난이도의 곡을 가져오라 하셔서, 오늘 레슨에 세곡의 악보를 인쇄해서 가져갔다.
Chaconne – 이루마
99 Miles from you – Isao Sasaki
지금은 우리가 멀리 있을지라도 – 김광민
99 Miles from you – Isao Sasaki
지금은 우리가 멀리 있을지라도 – 김광민
선생님이 이루마를 안좋아하시는 관계로 샤콘느는 일단 제외, 나머지 두 곡 중에서 선생님이 잘 아시는 김광민의 ‘지금은 우리가 멀리있을지라도’를 선택했다. 왼손의 아르페지오가 넓게 펼쳐져 있는 곡으로 내가 보기엔 쉽지 않아 보이는데, 선생님은 굳이 레슨 안해도 혼자 할 수 있을거라고 하셨다. 난 악보만 보면 아직도 깜깜한데…
아무튼 이렇게 감미로운 곡을 연주할 수 있어 기쁘다. 한달안에 끝까지 연주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 트로이메라이도 틈틈히 연습해서 끝까지 부드럽게 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아… 진짜 피아노… 가지고 싶다… ㅠ.ㅠ
아 한때 친구가 많이 들려주었던 곡…
잘 들었습니다 ><
제가 연주한 것은 아니구요. ^^; 제가 연주한 것은 두달쯤 뒤에 찾아 오시면 들으실 수 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