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은 상상이다 – 임백준 지음/한빛미디어 |
“누워서 읽는 알고리즘”, “행복한 프로그래밍”으로 유명한 임백준님이 “경영과 컴퓨터”, “마이크로소프트웨어” 등의 월간지에 기고한 글들을 모아놓은 책입니다. 프로그래머라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다양한 주제들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대략 2001년부터 2008년 사이에 쓰였는데, 각 글 마다 2008년에 작성한 기고후기를 담고 있어 해당 주제에 대한 최신 동향이나 저자의 새로운 의견을 접하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프로그래밍은 상상이다”라는 책의 제목처럼 프로그래밍이 가지는 속성을 파헤쳐보는 다소 철학적인(?) 이야기도 있고, 인기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해서 다룬 흥미로운 글도 있고, 유닛테스트, 리펙토링 등등 실용적인 주제도 담고 있습니다. 요근래 읽었던 책중에 가장 유익했던 것 같습니다. ^^
버그에 관한 이야기에서 저자가 언급했던 인상적인 구절을 마지막으로 소개하고 싶네요.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계시다면 다음 질문에 대답해보세요!
당신이 작성한 코드로 운행중인 비행기가 있다면 탑승하시겠습니까?
저희팀은 컴파일러를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팀원들에게 우리가 작성한 컴파일러로 비행기 운용 소프트웨어를 컴파일 했다면 그 비행기를 탈 수 있겠냐고 질문을 던졌습니다. 대답은… 대충 상상이 되실겁니다. ㅋ
굵게 표시된 부분이 와닿네요. 저는 아직은 NO일듯 ㅠ
YES라고 대답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는 얼마나 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