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스스로 박치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었는데, 요즘 쿨라우 소나티네 Op. 55 No. 2 1악장을 배우면서 제가 박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그런 심한 박치는 아니구요, 들었던 기억을 가지고, 악보를 정확히 해석하지 않고 대강 연주하는게 버릇이 되어서 제 연주는 박자가 엉망입니다. 게다가 자신있는 부분은 빨라지고, 그렇지 못한 부분은 느려지기까지 합니다.
같은 곡을 2주째 엉터리 박자로 연주했더니 선생님께서 저의 연습을 돕기 위해 녹음을 해 주셨습니다. 오늘은 엘렉톤이라는 악기를 이용해 선생님이 녹음해 주신 연주를 틀어놓고 동시에 피아노를 치면서 연습을 했는데, 메트로놈 소리도 함께 들려 박자를 맞춰 연습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되더라구요.
클래식을 목표로 하는 만큼 앞으로는 악보를 읽을때 음표, 쉼표 하나 하나 꼼꼼히 따져봐야겠습니다.
박자가 사실 클래식에서는 가장 기초적인 것이면서 가장 어려운 것인데… 저도 대충대충(-_-) 연습하다보니 그리 정확하게 지키지는 않는 편입니다. ㅠㅠ
박자 정확히 지키는 것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악보만 봐서 잘 이해가 가지 않을때도 많구요. ㅠ.ㅠ
메트로놈… 이 놈을 늘 지참하고 천천히 하라고 울집 천사가 늘 얘기하더라…
메트로놈 가지고 있는데 쓰기가 너무 어려워요. ^^;
저도 박자가 어려워요…
얏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