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제가 사용하는 개발 환경을 소개합니다. 제가 하는 일은 프로그래밍 언어의 compiler, interpreter, traslator를 개발하는 것 입니다. 주로 사용하는 툴은 gcc, flex, bison, subversion, vi, eclipse 등등 이구요.
한동안 console + screen + vi 환경을 고집하다 eclipse + vi plugin으로 넘어온지 몇달 되었습니다.
자주 들여다보는 flex, bison description의 syntax highlighting이 안된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eclipse를 사용할때 가장 좋은 점은 Refactor > Rename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변수, 함수 등의 이름을 바꾸기가 편리하다는 것 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컴퓨터에는 Vista가 설치되어 있고, VMWARE 환경에서 Ubuntu를 부팅해 놓고 개발환경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2GB의 메모리를 할당해서 개발환경으로 부족함 없이 잘 동작합니다. 이렇게 설정해 놓은 덕분에 윈도우와 리눅스를 아주 편리하게 동시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console 환경에서 기본적인 툴을 다루는 능력이 뒷받침 된다는 전제하에, 다양한 개발 도구, 개발 환경에 대하여 열린 자세를 지니는 것은 개발자가 가져야할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끊임 없는 고민이 우리의 퇴근 시간을 앞당겨 줄 수 있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