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지어진 국립중앙박물관에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지난 주말에 짬을 내어 다녀왔습니다.
세계에서 6번째로 큰 규모라고 하는데, 밖에서 보기에도 정말 웅장해 보였습니다. 가까이가서 보니 건물 사이로 계단이 나있고 그 계단 위로 남산이 보이는 풍경은 정말 멋지더군요!
계단에 올라가 아래로 보이는 풍경도 볼만했습니다. 프랑스에 갔을때 비슷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
공짜표를 받아서(2009년에는 공짜) 입장했습니다. 오후 4시가 다되가는 시간에 입장해서 그런지 한가했습니다. 로비로 들어서니 루브르 박물관에 갔던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만큼 규모도 상당해 보였고 멋스럽게 잘 만들어진 것 같았습니다.
저 혼자 갔다면 좀 더 많이 볼 수 있었겠지만, 여자친구가 꼼꼼히 관찰하면서 즐거워하다보니 1층만 겨우 둘러 보았습니다. 1층만 둘러보는데에도 엄청 넓어서 다리가 아프더군요.
예전에 경복궁 근처에 있던 국립중앙박물관을 구경했을때보다 이번이 훨씬 재밌게 관람했던 것 같습니다. 어렸을때보다는 시야가 넓어져서 그런건지도 모르겠네요. 시간상, 체력상 1층 밖에 못봐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2009년이 가기전에 공짜표(!)를 받아서 제대로 다시 관람하러 가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