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는 ‘소명’이라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를 보았습니다. 아마존에 파견된 선교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라서,기독교의 색체가 너무 진해 거부감을 느끼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만, 종교를 떠나서 자신의 소명을 다하기 위해 삶을 온전히 바친 사람의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으로 밀려왔습니다.
죽음을 각오하고 아마존에 거주하고 있는 한 부족을 찾아가 그들의 마음을 열고, 그들의 글을 읽히고, 그들의 글로 씌여진 성경책을 만들어내는 선교사 부부의 헌신적인 사랑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종교를 떠나서 그들의 삶이 정말 아름다운 삶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진정한 크리스찬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예전에 창원 양곡교회를 다닐때 목사님이 하신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보통 사람은 사과 장수에게 사과를 사러 가거든 가장 좋아보이는 사과만 고르겠지만, 크리스찬은 가장 상태가 좋지 않은 사과를 고를 수 있어야 한다는…
지금은 교회를 다니고 있지 않지만, 지용수 목사님의 설교는 아직까지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섬기는 형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형식이나 교리는 역사적, 정치적인 이유로 많이 변질되었을테니까요.
진정한 크리스찬의 모습을 보여준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나쁜 사과를 고를 수 있는 마음이 아닐까…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나쁜 사과를 고를 수 있는 마음도 중요하겠지만…우리 영혼의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을 영접하고 그분앞에 나아와 내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길거리에서 비슷한 말씀을 하시며 전도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는… 저에겐 잘 와닿지가 않더군요.
몇년 전부터 꼭 보고싶었던 영화인데!!! 우리나라의 노상 전도방식은 나도 불만이 많다 =.= 성경에 나와있지도 않은 방법으로 전도를 한들, 과연 얼마나 전도가 될런지… 오히려 이미지만 안좋아지는거 같아. 돌아오는 주말에는 꼭 봐야겠다! ^^
꼭 한번 보시길요. 많이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였어요.
소명이라는 영화를 검색하다가 들렸습니다… 영화를 보지 못해서요… 저는 나쁜 사과와 같은 놈인데 하나님께서 썩어 없어질 놈의 죄를 대신 짊어 지심으로 구원해 주신다는 것을 믿고 주님께서 저 같은 놈도 선택해 주셨다는 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하며 반성하면서 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 나름대로 제 편의대로 자의적인 생각과 판단을 버리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정해주신 방식과 길 그대로 따르고자 하나님의 말씀을 옳게 분별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님 글 읽고 새삼 제가 얼마나 나쁜 사과같은 놈이고 주님의 구원하심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아무튼 제 글이 좋은 계기가 되어 기쁩니다…
‘만들어진 신’이라는 책을 한번 읽어보시면 좋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