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추적 비오는 날 밤, 귀트영을 들으면서 운전하던 중, 몰입하며 듣다가… 좌회전 하던 모닝의 옆구리를 들이 받아 버렸습니다. 경적소리를 들었을 때는 이미 상황은 종료되어 있더군요.
저는 우회전을 하고 있었고, 상대방 차는 신호를 받아 좌회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영어듣기에 몰입한 나머지 시야를 확보하지 않은 상황에서 우회전 할 때 차선 중앙으로 돌진하다가 그만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상대편 차주에게 너무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좋은 분들이라 제 잘못을 인정하고 죄송한 마음을 전해드렸더니, 사고처리는 원만히 이루어졌습니다. 10분도 안되어 현장에 도착한 삼성애니카 직원분도 친절하게 상황을 정리해 주셔서 마음을 편하게 해주셨구요.
“나는 결코 잘못할리가 없어!” 라는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자차를 안든 덕분에 제 차는 100% 자비로 수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보험사에서 추천한 공업소에 맡겨야 할지, 현대자동차 공업소에 맡겨야 할지, 외형 복원 업체에 맡겨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유사 경험 있으신 분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해야겠습니다.
액땜했다고 생각하렵니다. 남은 2010년에는 좋은 일만 있기를…
다친 곳은 없는 거지?
사람이 안 다치면 그걸로 다행..
엉. 다친 곳은 전혀 없어. 그나마 다행이긴 한데, 차 수리비가 뼈아프다. ㅠ.ㅠ
본넷이 약간 밀린거 같긴 해도, 복원 업체 맡겨도 될듯 한데?
범퍼는 완전 새것처럼, 옆휀다는 잘 안보이면 티 안나게 정도까진 될거 같은데 예상견적은 20정도? 도색이 별로 안 상한거 같아서 복원 잘 하면 되겠다.
만약 교체한다하면 (범퍼 25, 휀다 60) 정도?
덴트업체에 사진으로 의뢰해보니 작업가능 하다는 가정하에 30~40만원 부르더라구요.
결국 보험사 추천 공업사에 맡겼는데,
범퍼, 휀다, 라이트 교체, 판넬 판금, 기타 부속 다 해서 50만원대 예상하고 있어요.
깔끔하게 수리해서 조심조심 타고 다니려구요. ㅠ.ㅠ
저도 비슷하게 부딧힌적이 있는데 … 라이트. 휀다. 펌퍼는 뭐 교체해서 수리한다쳐도…
전체적으로 왼쪽이 밀렸더라구요… 양쪽다 사람안다친게 천만 다행…
전체적으로 밀리면 정말 난감할 것 같네요.
저는 오히려 차 수리후에 골치아픈 잡소리 문제가 사라졌다는…
사고전에 본넷이 약간 휘어 있었나봐요.
후우 주인장님과 부딫힌 차종인 모닝 오너인데요.
저는 설 전날에 첫 사고를 냈습니다.
그것도 3종 추돌요 ㅅ-..(첫 사고치곤 버라이어티)
제 쪽 과실이 하도 커서 뒤에서 먼저 박은 버스나
앞에 서있던 트럭은 각각 10분의1의 부담을 안고
저는 8과실로 끝나 결국 빛더미에 앉았네요ㅠㅠ
역시 경차가 안전하다고 해도 경차는 경차더군요.
버스나 트럭은 캐멀쩡 한대 저는 150만원의 수리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