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김욱동 옮김/민음사 |
예전에 읽었던 소설에서 주인공은 ‘위대한 개츠비’를 최고의 작품이라 칭하며 즐겨 읽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실제 세계에서도 이 소설은 현대의 고전이라 불릴만큼 많은 사람들의 찬사를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그러나 문학적 감식력이 형편없는 저에게는 개츠비와 데이지의 만남을 그린 장면을 제외하고는 영 지루하고 따분함을 주는 소설이었습니다. 물론 인물, 배경을 묘사하는 기막힌 은유적 표현에 감탄하긴 했지만, 스토리만 놓고 보면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작가가 묘사하는 장면의 분위기나 느낌을 음미하며 읽어야 하는데, 늘 스토리 위주로 작품을 읽는 습관이 베어있어 문학작품을 제대로 감상하기 힘든 것 같네요. 좀 더 무난한 작품부터 천천히 내공을 쌓아야겠습니다.
개츠비가 왜 위대하다고 생각하시나요? ㅋ
좋은 질문 해주셨네요! 저도 그 답이 궁금하답니다.
제가 읽은 수준에서는 답을 찾지 못할 것 같아요.
데이지에 대한 그의 변함없는 사랑이 위대한건지…
이 소설 자체가 당시 미국 시대의 반영이니 우리가 확~ 와 닿기는 쉽지 않겠지.
우리가 6.25 당시 소설을 읽어도 아버지 세대들보다는 밍숭맹숭하게 읽는 것처럼.
‘미국에서는 하면 된다’를 이룬
(밑바닥에서 자수성가하여 부자 된) 개츠비라서 위대하다고 하는 건 아닐까 싶기도.
아메리칸 드림을 보여 주는 그 당시 사람들의 꿈이었을테니.
게다가 멋있게(?) 사랑도 하잖아~ 훙훙.
음… 그런 측면에서 위대하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역시 형이라면 읽어보셨을 것 같았다는…
호밀밭의 파수꾼에 이어…
you are not alone! 형 저도 하도 유명하길래 저도 읽었었는데, 솔직히 그냥 재미없었어요.. ㅎㅎ 아메리칸 드림이라고 생각해도 그 성장과정이 잘 드러나 있지 않던걸로 기억하는데.. 저도 내공이 부족한가봐요 ㅎㅎ
오랜만이네. 가끔 블로그에서 소식듣곤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나를 자극하게 하는…
여러 후기를 찾아 봤는데, 재미 없다는 평이 많더라.
우리만 이상한게 아닌가봐. 크크크.
‘소설의 제국 – 소설로 읽는 아메리카의 초상’ 김욱동 교수님 강좌
http://blog.daum.net/pangloss/694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