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후,
첫째 주는 무난히 적응하는 시기였고,
둘째, 셋째 주에는 맹렬히 세미나 준비 및 참여를 하였고,
넷째 주에 접어 들어 본격적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전직장의 이름에 누가 되거나, 혹은 스스로의 자존감에 상처 받지 않기 위해서…
잘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하루하루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야 말로 맹렬히!
그러나… 너무 오래 일을 쉬어서일까요? 마음만 급해서 일까요?
지혜롭게 일을 진행해 나가지 못하고 허둥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지나친 의욕과 욕심이 독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순수한 S/W 개발과 달리, 핸드폰 개발 작업은 이미지를 빌드하고, 기기에 다운로드하고 실행하며 로그를 보는 일련의 작업이 시간적인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막연히 즉흥적인 생각을 하나씩 적용해 보며 일을 진행해 나가는 것은 결코 현명한 방법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조급한 마음에 그러한 실수를 반복하게 됩니다. 대기업이라 그런지 본연의 업무 이외에도 해야할 일이 많다보니,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조급한 마음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아무리 경력사원이라지만 분야가 생소한 만큼, 현실을 인정하고, 공명심을 버리고, 뚜벅뚜벅 나아가야겠습니다. 스스로 설 수 있을때까지 상처받지 않고 잘 해쳐나갈 수 있도록 좀 더 단단해져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