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에 새 컴퓨터를 조립했습니다. 지금까지 조립한 컴퓨터는 대체로 가성비 위주의 저렴한 구성이었죠. 듀론, 애슬론XP 1800+ CPU를 사용했습니다. 인텔 제품을 사용하여 조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AMD 애슬론II-X4 620 프로부스에서부터 고민을 시작해서 결국은 Intel Core i5 750 린필드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기왕이면 좋은거로’ 병이 도져, 메인보드도 파워도 그럭저럭 괜찮은 제품으로 골랐습니다.
직접 조립할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손수 정성스럽게 조립한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잘 돌아가니 보람이 느껴집니다. 1년 넘게 이어온 노트북 생활을 청산하고 빵빵한 사양의 데스크탑에 23인치 Full HD 모니터를 사용하니 가슴이 뻥 트이는 느낌이네요.
회사에서 안드로이드폰 개발 일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대한 지식도 쌓게 되었습니다. 노트북에서는 에뮬레이터 한번 띄우는게 일이었는데, 이제 쾌적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해볼 수 있겠네요!
아 PC가격이 안습이네요. 흑흑. 똑같이 조립하고 싶은데….
AMD 쿼드코어도 괜찮은 것 같아요. Intel은 메인보드가 너무 비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