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폰 개발 프로젝트에서 일하기 시작한지 어느덧 3달이 다 되어갑니다. 순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다 스마트폰개발 분야에 뛰어드니 처음에는 어리둥절하고 용어도 익숙치 않았습니다. 대기업의 프로세스도 적응이 잘 되지 않았구요.
지금은 어느정도 적응이 되어서 조금씩 성과도 내면서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직접 개발하면서 점점 좋아지는 제품의 상태를 보면, 안드로이드폰을 구매해서 사용해 보고 싶은 욕구가 발동합니다. 새로운 소스코드를 저장소에서 내려받아 다운로드를 하고 부팅해서 확인하는 순간은 늘 설레입니다. 어떤 부분이 더 좋아졌을까 하면서…
안드로이드 시스템은 크게 3파트로 나눌 수 있습니다.
커널(디바이스 드라이버)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저는 플랫폼 파트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언어(C, C++, Java)로 구성되어 있어 다소 복잡하긴 하지만, 안드로이드 시스템의 전체적인 구조와 특성을 파악할 수 있고, Java로 구성된 영역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사용하는 API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애플리케이션 개발 기술도 익힐 수 있습니다.
고생스럽더라도 프로젝트가 꼭 성공해서 양산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