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함께 할 취미로 사진을 찍어볼까 합니다. 아직까지는 너무 바빠서 이번주 주말도 출근해야 했지만 4월 정도 되면 조금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미리 카메라, 렌즈를 탐색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소니 a200을 사서 조금 찍다가 일년도 안되서 다시 팔아버렸습니다. 같이 여행가도 혼자 찍다보니 재미가 덜 하기도 했고, 번들 렌즈만 사용했더니 DSLR 치고는 사진이 그닥 잘 나온다는 느낌도 받지 못했던 것 같네요.
이번에는 여자친구가 사진을 취미로 배워보고 싶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어, 봄이 되면 카메라를 준비해서 출사에 나서볼 예정입니다. 지금은 준비단계로 카메라, 렌즈를 고르고 있습니다.
예전에 a200을 사용할 땐, 렌즈 군이 다양하지 않고, 비싸기도 하고, 왠지 모르게 소외된 느낌이라 다음엔 꼭 케논 제품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분위기를 보아하니 보급기는 a55의 출시 이후 소니가 대세가 되어버린 것 같더군요.
잠깐 펜탁스 k-x, k-r도 살펴 보았지만, 이리 보고 저리 보아도 현 시점에서 보급기로는 a55가 진리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번들렌즈 말고 조금 더 좋은 렌즈를 써야겠다는 생각에 렌즈도 살펴 보고 있습니다. 가성비가 적당하고 여러 사용자로부터 검증된 탐론 17-50이나 시그마 17-70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욕심은 칼번들이지만…
우선은 a55 or a33 + 탐론 17-50 or 시그마 17-70을 선택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중엔 단렌즈 하나 정도 추가할 생각입니다. 렌즈는 여자친구와 저와 각각 다른 모델을 선택해서 바꿔가면서 사용할 생각입니다.
틈틈히 출사지를 알아보고 여행 계획을 세우며 바쁜 시기를 이겨 나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