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을 세우고, 계획을 따라가다, 어떤 이유로 계획을 놓치면, 계획없이 무기력하게 살아가기를 반복하는 것이 지금의 내 모습이다. 반복된 실패는 다시 계획을 세울 엄두조차 내지 못하게 한다. 비단 나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이 책은 일관되게 하나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무엇을 할까 고민만 하지 말고 일단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보자고. 세상은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모르고, 지금 하는 일이 나중에 어떻게 도움이 될지 모르니 일단 눈앞에 보이는 것을 해보자고.
저자의 경험을 포함해 수 많은 사례들이 책의 주제를 뒷받침 하고 있다. 인터넷과 다른 책에서 접해 이미 알고 있는 사례들이 대부분이라 특별하진 않았지만 오랜기간 이 책을 준비하면 저자의 노력을 느낄 수 있었다.
거창한 계획을 세우는 일을 이제 그만두기로 했다. 다만 에너지가 남아 있는 한 허투루 보내는 시간이 없도록 흥미가 생기는 작은 일부터 행동에 옮길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니까. 스티브 잡스가 이야기 했던 어떻게 이어질지 모르는 점을 부지런히 찍어 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