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들어본 듯한 이야기들이 짜집기 되어 있는 느낌을 피할 수 없었던, 실존 인물들을 바탕으로 그려진 예쁜 동화. 저자는 한 사람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의 영향이 얼마나 큰지, 타인의 평판에 매몰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빅터와 로라를 통해 이야기한다.
열등감이 컸던 어린시절을 떠올리며 읽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의심하지 않고 노력했던 순간들이 있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반대로 한계를 미리 정해놓고 노력하지 않았던 시간들 때문에 여기까지 밖에 오지 못했다. 그러나 이 기준조차도 남들이 정해준 것이었다.
지금은 나의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어디까지 왔는지 나만이 알 수 있는 길. 그 길을 쉼없이 걸으면서, 누군가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