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힐링캠프에서 박진영이 매일 반복하는 루틴을 보고 감탄했고, 최근 집사부일체에서 ‘I want to be respected’라는 문장으로 자신의 꿈을 표현하는 것을 보면서, 또 JYP 소속 연애인들이 바른 사람이 되는 것을 먼저 배우는 것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박진영이라는 사람에게 궁금증을 갖게 되었다.
이 책은 그 궁금증을 해소하기에 충분했다.
그가 존경 받을 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기독교 신앙이라는 점이 모태신앙을 버린 나에게는 허무하게 느껴졌지만, 무엇을 추구해야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을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그렇게 찾은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은 배우고 싶었다.
지금 그가 살아가는 이유는 한 명이라도 더 구원시키기 위함이며, 사람들이 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도록 가수로서, 기획자로서, 경영자로서 존경 받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삶의 원동력이 무엇이 되었든 자신이 추구하는 바를 향해서 정진하는 그의 모습을 나는 존경하는 마음으로 바라본다.
JYP처럼 성공(successful)보다 존경받음(respected)을 추구하고싶다. 존경까진 좀 거창하고 거북스러운 것 같고, 그저 나와 함께 했던 누군가가 언젠가 지난 시간을 돌아보았을 때, 나와 함께 한 시간들이 좋았었다고 추억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