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전 7시~9시에는 스타벅스에 다녀오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아이가 잠든 시간이어서 아내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누릴 수 있는 진정한 자유시간이다.
항상 가는 용인마북DT점이 리뉴얼에 들어가서, 오늘은 용인보정DT점에 가봤다. 당연히 무료 주차가 가능할 줄 알았는데, 10분에 500원이라는 꽤 비싼 주차비에 놀라 본능적으로 회차를 하고, 민속촌 근처 용인보라DT점으로 차를 몰았다. 여기도 역시 유료였다. 10분에 500원.
지금은 그냥 주차비를 낼 생각으로 들어와 앉아서 아이스 커피를 마시며 이 글을 쓰고 있다. 두 가지 생각이 들었다.
- 걸어서 스타벅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스세권에 살고 싶다.
- 5~6천원의 주차비를 아까워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경제적 자유를 빨리 이루고 싶다. 한정된 시간과 에너지가 훨씬 더 소중하다.
리뉴얼이 끝난 용인마북DT의 주차장도 유료화가 된다면 주말 아침 나는 어디로 가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