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과 반응사이에는 공간이 있다.’
카카오톡에 쓰는 나의 상태 메시지이자, 가장 좋아하는 문장이다.
자극과 반응사이에 공간이 클수록, 즉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추구하기 위해 본능을 극복할 용기가 있다면, 삶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있을것으로 믿는다.
5살이 된 아이는 요즘 이런 말을 자주 한다.
“아끼고 싶어서.”
좋아하는 것, 맛있는 것을 누리는 즐거움을 아껴두고 싶다는 것이다.
‘따로 가르친 것도 아닌데 어디서 이런 걸 배웠을까?’
신기할 따름이다.
나는 안도했다. 아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나도 아이도 자신의 삶에 만족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된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