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코시국에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 답답해서, 날씨도 조금 풀린 것 같아, 월요일에 휴가를 쓰고 글램핑을 다녀왔다.
장소는 가평에 위치한 여우가 달을 사랑할 때.
글램핑은 처음이었는데, 텐트의 탈을 쓴 저렴한 펜션의 느낌이었다.
날씨가 궂었지만,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다. 오랜만에 코구멍에 바람을 실컷 넣을 수 있어서 좋았다.
숯불에 구운 토마호크 스테이크와 양꼬치는 대성공. 모두에게 기억에 남을만한 만족스러운 BBQ 타임이었다.
아이도 이제 여행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나이가 되어서, 올해부터는 여행을 자주 다녀야겠다.
아이에게 엄마 아빠와 함께 했던 따뜻한 기억을 많이 남겨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