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5개 남겨 받은 돈을 어디에 쓰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매일 쓰는 물건을 좋은 걸로 바꾸자는 데에 생각이 이르렀다.
- 반누이스 슬림 노트북 백팩 남자 가방 VD869
- 파나소닉 전기 면도기 ES-LS9AX
기존 노트북 백팩과 전기 면도기는 10년 넘게 썼다. 노트북 백팩은 맥북 프로 16인치를 소화하기 버거웠고, 전기 면도기는 배터리가 맛이 가서 면도 한 번 끝내기가 아슬아슬하게 되었다.
가방은 받아서 며칠 째 쓰고 있는데, 디자인과 만듦새 모두 너무 만족스럽다. 괜히 가방 들고 도서관에 공부하러 가고 싶은 맘이 들 정도로.
출퇴근 할 때도 매일 들고 다닐 생각이다. 일과 공부의 컨텍스트를 유지하기 위해서. 개인 공부할 때도 회사 맥북 프로 16인치를 활용하기 위해서.
털 빠지는 패딩을 입고 다니면서, 좋은 가방 메고 다니면서 요즘 하는 생각. 사치품이 아닌 경우에는, 제품의 가격과 가치는 잘 맞아 떨어지는 것 같다. 좋은 걸 사서 오래 쓰자.
사람마다 아끼는 포인트, 팍팍 돈쓰는 지점은 다 다른데
비싸고 안좋은 건 있어도
싸고 좋은 건 없다는 말이 있죠
도서관을 가고 싶게 만드는 가방으로 이미 제 역할 이상을 해냈네요 👏
이제 반 평생은 산 것 같으니 좀 쓰면서 살아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