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 부동산에 내놓은 집이 오늘 팔렸다. 정확히는 가계약을 했다.
우여곡절 끝에 처음 내놓은 가격 그대로 파는데 성공했다.
정확히 세어 보진 않았지만 대략 15~20팀 정도 집을 보러온 것 같고 그 중에 3팀은 가계약 논의까지 갔다.
첫 번째, 두 번째 팀은 가격 조정을 원했고 나는 거절했다.
우리집의 가치대비 약간 저렴하게 내놨기 때문에, 우리집이 정말 마음에 드는 사람은 내가 제시한 가격에 흔쾌히 살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한 기준 덕분에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기분 좋은 거래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리집은 또 한 번 신혼집이 된다고 한다. 청소를 게을리해서 구석구석 지저분한 곳이 많은데, 인테리어를 하신다니 다행이다.
새출발을 하는 분들께 좋은 보금자리가 되길 바란다.
10월 6일에 본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날부터 우리가 이사갈 전세집을 알아볼 예정이다.
집 판 돈으로 전세를 구하는 신세지만, 우리도 초역세권에 한 번 살아보자. 차를 바꾸고 싶다는 욕구가 싹 사라졌다.
오 축하해 ~
감사합니다. 3개월 후엔 지아니스 나폴리를 걸어서 갈 수 있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