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앱에서 30분 목표의 러닝 계획을 어제 미리 세워두고 오늘 아침에 계획에 따라서 달려보았다.
목표 심박수 설정을 잘못해서 젖산역치 페이스로 뛰어 버렸다. 심박수 150-160 사이로 뛰었는데 억지로 속도를 늦추지 않아도 되어서 좋았다.
날숨에 자꾸 콧물이 나와서 초반에는 입으로 내쉬었다. 중반부터는 자연스럽게 코가 뚤렸는지 괜찮아져서 날숨도 코로 할 수 있었다.
토요일 아침 달리는 분들의 케이던스를 지켜보니 나보다 빨랐다. 후반에는 처음으로 시계의 메트로놈 기능을 사용해봤다. 케이던스 170에 맞춰놓고 손목으로 전달되는 진동의 주기에 발을 맞췄다. 덕분에 평균 케이던스를 164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다.
훈련 계획을 기반으로 체계적으로 할지, 그냥 자유롭게 달릴지 좀 더 고민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