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one 14 Pro 구입을 포기한 후 1년을 기다렸으나, 몇 가지 이유로 구입을 보류했다.
쿠팡에서 사전예약에 실패한 덕분에 한 번 더 고민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뒷판 깨져 케이스 끼운 iPhone XS가 배터리 빼고는 크게 아쉬움이 없고, 갚아야 할 대출이 있고, 이사에 따른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현실을 고려했다.
우리집의 매도 가격과 이사갈 집의 전세 보증금이 같아지면서, 차액으로 대출을 갚아버리겠다는 계획이 틀어졌다.
이 글을 쓰기 직전 마음이 바뀌기 전에, iPhone 15 Pro 사려고 모아둔 돈으로 대출을 중도상환했다.
대출 원금 줄어드는 거 보는 재미도 쏠쏠하니까 연말까지는 배당금과 노동소득으로 가열차게 갚아 나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