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의 달리기

목표

6시간을 달리는 게 목표였는데, 7시간 가까이 달렸다. 몸살 감기로 인해 후반에 많이 달리지 못한 게 아쉽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수고가 많았다.

11월의 목표는 7시간 달리기. 1주일 휴가를 쓸 계획이어서, 휴가 중 하루는 1시간 LSD를 해볼 생각이다.

체중

추석 연휴에 찐 살을 뺀다고 초반에 고생했지만, 점진적 우하향 추세를 잘 이어가고 있다. 먹는 걸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꾸준히 달리면 자연스럽게 체중 조절이 된다는 믿음이 생겼다.

장비

이번달엔 장비를 제대로 구비했다.

  • 워치: 코로스 아펙스 2 프로
  • 양말: 브룩스 아드레날린삭스
  • 러닝화: 뉴발란스 880v13 (런너스클럽 양재점에서 발분석 서비스 받고 구입)

훈련

여러 시행착오가 있었고, 여전히 나에게 맞는 훈련 방법을 찾고 있는 중이다.

  • 유산소 심박수 구간에 맞춰서 뛰자니 너무 느리고 답답
  • 페이스를 맞춰서 뛰기는 생각보다 어려움
  • 훈련 기준에 맞춰 뛰자니 달리는 재미가 반감됨

최근 버전은 다음과 같다.

  • 사전 계획 없이 그날 마음 내키는대로 뛰자.
  • 다만 코호흡을 유지하고 심박수는 164를 넘지 말자.
  • 실력 향상과 재미를 위해 가끔은 색다르게 뛰자. (예, 파틀렉 러닝)

건강

건강을 잃으면 달릴 수 없다. 육아퇴근하면 보통 밤 10시 반을 넘기는데 이때라도 달리러 나가는 게 맞는 것인지 모르겠다. 피로 누적으로 감기에 걸릴까 걱정이 앞선다. 평일 달리기를 줄이고, 주말에 몰아서 길게 달려야 하나 싶기도 하다.

달리지 않을 땐 틈틈히 달리기에 관한 책을 읽었다.

  • 마인드풀 러닝
  • 30일 5분 달리기
  • 오인환이 말하는 마라토너 이봉주
  • 아무튼, 달리기
  • 달리기는 제가 하루키보다 낫습니다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 본투런
  • 달리기와 존재하기

“2023년 10월의 달리기”에 대한 2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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