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온에어런 10km는 깨끗이 포기했다. 대회 당일 아침에 섭취할 에너지젤도 준비했는데, 체감온도 영하 10도를 견딜 몸과 장비가 준비되어 있지 않아서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오늘 오후 10도가 넘는 기온에 땀흘리며 신나게 뛰다보니 조깅이 아닌 심박수 160을 넘나드는 러닝이 되어버렸다.
조금 힘들었지만 605 페이스로 5km를 뛸 수 있어서 기뻤다. 8월 초보다 5kg 가벼워진 몸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당분간은 2, 3일에 한 번씩 30분 5km 조깅 또는 러닝으로 마일리지를 쌓아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