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스터디 발표 준비한다고 목금에 달리지 못했다.
토요일인 오늘은 오랜만에 주말 오후 달리기를 나갔는데, 낮은 온도는 아니었지만 공기가 쌀쌀하고 바람이 강해서 춥고 쓸쓸한 기분으로 달려야 했다.
케이던스를 유지하면서 경사를 내려가다 보니 나도 모르게 속도가 빨라지고 심박수가 높아졌다.
가보지 않은 길에 도전했다가 혜령공원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만나서 달리기 세션을 종료하고 산책하듯 천천히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차도 옆 인도를 달리다보니 매연을 품은 공기가 탁하게 느껴졌다. 달리기엔 전에 살던 동네가 좋았다. 앞으로 길게 달릴 땐 광교호수공원으로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