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아브뉴프랑에 위치한 지아니스 나폴리는 나의 최애 식당이다. 이사오기 전엔 운전 때문에 맥주를 못마셨는데 이젠 걸어서 10분 컷이라 맥주도 곁들일 수 있다.
나폴리 스타일의 이탈리안 요리여서 봉골레 파스타에도 방울 토마토가 들어가는 게 특징이다. 나는 방울 토마토를 올리브유에 볶았을 때 나오는 감칠맛을 좋아해서, 집에서 오일 파스타를 해먹을 때도 방울 토마토를 쓴다.
이사와서 오늘 두 번째로 방문했는데 지난 번과 완벽히 동일한 메뉴를 골랐다. 다음 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 같다.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니까.
난 이사와서 좀 더 자주 올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맥주는 보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