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이 된 후로 거의 매주 일요일 오전에 특근을 하고 있다. 7-11시 일정으로 근무하고 부지런히 집으로 돌아오면 가족과도 충분히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번주에는 특별히 집무실 분당점을 이용했다. 사무실이 마곡으로 이전하면 매주 한 번은 이용하게 될 곳이다.
운전을 하지 않아도 되어서 좋았다. 전철을 이용했는데, 한가로운 전철을 타고 한가로운 수내역 거리를 걷는 게 좋았다.
이어폰을 가져갔지만 배경으로 틀어주는 음악이 마음에 들어서 사용할 필요가 없었다. 쾌적한 환경에서 몰입할 수 있었고, 목표한 일을 완료할 수 있었다.
초보 팀장이 신규 조직을 꾸려나가는 중이라 정리해야할 것이 많다. 부지런히 정리해나가다 보면, 외투가 필요 없는 계절에는 여유를 찾을 수 있겠지. 그때는 주말에 가족 여행도 가고 홀로 등산도 가고 영화관에도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