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아내가 바빠서 화요일을 빼곤 하원을 담당했다. 출근 전 달리기 위해서 월수에는 5시 반에 일어나 달리러 나가야 했고, 수요일엔 새벽 두시가 다 되어서야 잘 수 있었다. 황사를 떠나서 수면 부족으로 몸이 힘들어서 목금엔 달릴 수가 없었다.
토요일엔 잠을 충분히 자고 8km에 도전했다. 600 페이스로 여유있게 달리고자 했으나 막상 달리다보면 540 페이스에 수렴하게 된다.
끝까지 무난히 달렸다. 지난번 처럼 5km 이후 발목이나 무릎에 무리가 가는 것도 느끼지 못했다. 장거리 달리기에 필요한 몸이 만들어 지고 있는 듯 하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반팔에 반바지를 입고 달렸는데 살갗에 닿는 바람이 차갑게 느껴지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쾌적했다.
다음주말에는 9km에 도전할 생각이다. 평일에도 3회 이상 달리는 등 루틴을 다시 찾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