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심박수 신경 안쓰고 자유롭게 달렸다. 케이던스만 180 이상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일요일엔 왼쪽 무릎에 통증이 있어 달려도 괜찮을까 싶었지만 결국 계획대로 11km를 달리는 데 성공했다. 6-7km 구간을 꽤 리드미컬하게 잘 달렸는데, 무릎과 관절과 근육에 무리가 가는 느낌이 들어서 페이스를 확 낮췄다.
평균 페이스는 늘 아쉽지만, 1시간 8분 59초 달리기에서 평균 케이던스 181을 기록한 것은 고무적이다.
아마존에서 직구한 Pod2가 며칠 전에 도착해서, 오늘은 허리에 착용하고 달려보았다. 기존에 없던 지면접촉시간, 좌우균형, 수직비율, 수직진폭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데, 러닝폼에 신경쓰며 달려와서 그런지 좌우균형을 제외하곤 수치가 좋은 쪽에 속한다.
우려한데로 좌우균형은 문제가 있었다. 보강 운동을 알아봐야할 것 같다. 하프까지는 지금처럼 뛰어도 괜찮겠지만 풀코스는 힘들 것 같다.
습하고 더운 여름밤에도 지치지 않고 리듬을 유지하며 즐겁게 한시간 이상을 달릴 수 있어서 기뻤다. 호흡과 체력에는 문제가 없는데, 근육과 관절이 받쳐주질 못하는게 영 아쉽다. 이대로 꾸준히 달리면 좋아질까? 일단 꾸준히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