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보다 오르막길을 더 많이 달려 총 부하가 약간 상승했다. 가급적 러닝 코스에 오르막길을 넣으려고 한다. 그래야 성장할테니까.
지난주의 힘들었던 기억 때문에 오늘 12km 달리기를 두려운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의외로 편안하게 달릴 수 있었다.
조금 지친다는 느낌이 들었을 때, 시계를 보니 9km 지점이어서 놀랐다. 예전엔 이 느낌을 4km, 7km 지점에서 받았던걸로 기억한다. 느리지만 성장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더위가 만만치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달리고 있는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