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2023년형 코나 일렉트릭을 운행하면서 느낀점을 남겨본다.
총평은 이렇다.
“현대가 차를 참 잘 만드는구나! 주주로써 뿌듯하다.”
이 가격에서 이 상품성이라면 경쟁력이 있겠다 싶었다.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해서 무선 카플레이도 되고, 음성 인식 수준도 훌륭했고, 순정 네비게이션도 쓸만했다. UI 반응속도도 좋았다.
차량의 기본기도 이정도면 괜찮다고 느꼈다. 핸들링도 나쁘지 않았다. 차급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차여서 소음, 진동이 적다보니 전반적으로 승차감이 좋았다.
처음에는 출력이 부족해서 조금 답답하다고 느꼈는데, 드라이브 모드가 ECO 였고, 회생제동 1단계가 걸려 있었다. 혼자 운전할 때 회생제동을 끄고, 드라이브 모드를 SPORT로 바꾸고, 잠깐 밟아 봤는데 무섭게 가속이 되었다.
반자율 주행 기능도 신뢰성 있게 동작했다. 거의 모든 현대 기아차에 같은 기술이 들어가다보니, 급에 따른 차이가 많이 좁혀진 것 같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 전기차의 매력을 충분히 느껴볼 수 있었다. 특히 공회전 상태에서 부담 없이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최근 연이은 전기차 화재로 전기차 보급에 브레이크가 걸리겠지만, 결국엔 전기차 시대로 가게 되지 않을까 싶다.
글죠.. 전기차 대세는 거스를 수 없을거 같아요 ^^
하지만 저는 300 마력의 휘발류 차를 마지막으로 타보려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