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요일 하프마라톤 대회가 끝나고, 월~목을 쉬었다. 더 빨리 달리기를 다시 시작하고 싶었지만 오른쪽 발바닥 물집의 통증이 심해서 회복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1080은 다 좋은데 열감이 좀 아쉽다. 10km 이상을 달리면 꼭 물집이 잡힌다.)
다음 대회는 내년 3월 서울마라톤 10km다. 까마득히 멀어서 다음 대회는 없다고 생각해도 무방할 것 같다. 따라서 대회 준비모드가 아닌 일상의 달리기를 이어 나가야 한다. 다음주부터는 일상의 달리기로 주 마일리지 25km를 채워볼 생각이다.
하프마라톤 완주를 통해 21km 정도는 뛰어도 좋을 몸과 마음이 준비되어있다는 사실이 자신감을 준다. 부상에 대한 우려 대신 자신감을 가지고 꾸준히 월 마일리지 100km 이상을 달려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