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달리기 4회, 거리 25km 돌파. 다시 원래의 페이스로 돌아왔다. 당분간은 이 루틴을 유지하게 될 것 같다. 주중 5km 3회, 주말 10km 1회.
주중 5km는 편안하게 달리고, 주말 10km는 속도를 내볼 생각이다. 내년 3월 서울마라톤에서 10km를 47분대에 달리려면, 지금부터 끌어 올려야한다.
사실 오늘은 빨리 뛸 생각이 없었는데, 2km 이후 자연스럽게 찍힌 530대 페이스에서 후퇴하고 싶지 않아서 그대로 쭉 밀어봤다. 인내심을 약간은 동원해야했던 조금은 힘든 달리기였다.
조깅을 많이하면 자연스럽게 빨라진다고 하지만, 세상의 이치가 그렇지 않다. 괴로워야 성장한다. 명상과도 같은 편안한 달리기도 좋지만 기량 향상을 원한다면 그만 달리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자신을 몰아 붙여야 한다.
다음주에는 10km 55분을 목표로 달려보겠다. 매주 1분씩 단축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