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어린이집 등하원 담당과 목요일 건강검진으로 인해 달린 횟수는 줄었지만, 대신 10km를 두 번 달려 주간 마일리지 25km를 겨우 채웠다.
일요일 밤 달리기는 힘들었다. 일요일 아침부터 갑자기 추워져서 중무장(?)을 하고 나갔더니 몸이 무겁게 느껴졌다. 페이스를 보지 않고 좌우균형, 지면접촉시간, 케이던스만 보면서 달렸다.
비카본화인 1080v13을 신었더니 카본화인 SC트레이너v3 대비 좌우균형이 좋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역시 비카본화가 안정성이 좋다.
지면접촉시간은 230ms 이하로 유지하려고 노력하였으나 후반에 체력이 떨어질수록 쉽지 않았다. 그래도 케이던스는 처음과 마지막 1km 구간을 제외하고는 180 이상을 유지할 수 있었다.
SC트레이너v3를 신고 10km를 몇 번 달리면서 몸 여기저기에 무리가 가서, 당분간은 1080v13을 주로 신을 생각이다.
달리기를 시작하고 맞이하는 두 번째 겨울이 다가온다. 작년 겨울에는 부상이 와서 많이 달리지 못했는데, 올 겨울에는 부상 없이 꾸준히 달려 월 마일리지 100km를 찍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