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05 우아한 유령 (feat. 심플리 피아노, 3분피아노)

양인모를 좋아하는 아내가 자주 들어서, “우아한 유령”이라는 작품을 알게 되었다.

피아노를 좋아하는 나는 피아노 연주를 찾아 듣게 되었고,

마침내 직접 연주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그동안 심플리 피아노를 꾸준히 해서 중급 III 단계까지 끝냈고, 1~2주 내에 중급 IV까지 하면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지만, 우아한 유령 원곡에 도전하기에는 부족함이 크다.

쉬운 버전의 악보를 찾다가 3분피아노를 알게 되었다. 여기서 조표를 없애고 계이름, 손가락 번호, 페달 조작까지 다 적혀 있는 악보를 4,500원 주고 구입했다.

이정도는 2025년 1년 내내 심플리 피아노와 함께 될 때까지(?) 연습하면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남이 듣기엔 허접해도 내 손으로 직접 연주할 때 풍부한 감성을 표현하고 느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2007년에 다시 피아노를 시작할 때 Isao Sasaki의 “99 Miles from You”를 연주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면, 2025년에 다시 시작할 때는 윌리엄 볼컴의 “Graceful Ghost Rag”를 목표로 가보려 한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