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주에는 4시간 40분 달리기를 목표로 하였으나 감기 때문에 20분 밖에 달리지 못했다.
지금도 체온이 37.4도를 기록하는 등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아파본 것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심한 감기에 걸린 원인은 수면의 양과 질 저하, 컨디션이 좋지 않음에도 강행했던 음주와 달리기에 있는 것 같다.
주말에 잘 자고 잘 쉬어서 지금은 많이 회복했지만, 가장 안좋을 때는 리더 역할도 힘들고 회사 다니는 것도 참 버겁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번 감기를 통해 겸손한 마음을 갖게 되었는데, 다 나아도 이러한 마음가짐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을 확인하고 달리기를 다시 시작할 생각이다. 그리고 몸상태를 절대 과신하지 않고 잘 살피면서 일도 운동도 적절한 선에서 소화해야겠다.
모든 걸 다 누릴 수 있는 나이는 지났다. 운동량을 늘리고 싶다면 적어도 음주는 하지 않아야 한다. 다행히 술욕심은 별로 없어서 어려운 문제는 아니다.
다음주 목표를 이야기할 처지는 아니지만, 3/2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을 앞두고 2시간 시간주를 무난히 소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