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328 수영 학원

난 수영을 못한다. 배운적이 없다.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아이는 수영 강습을 받는다.

주로 내가 동행하는 데, 진지하게 수영을 배우며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경이롭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한 사람이 더 나은 존재가 되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 그 과정에 도움을 줄 수 있고,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특권이다.

11월 2일 풀코스 마라톤 완주 후에 수영을 배울 생각이다. 아빠도 더 나은 존재가 되기 위해서 무엇이든 언제든 도전하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고, 내년 여름에는 아이와 함께 수영을 즐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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