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하프마라톤 대회를 마치고, 다시 일상의 달리기로 복귀했다. 주간 마일리지는 59km를 기록했다. 당분간은 이 수준을 유지하게 될 것 같다.
4월 10일에 생일 쿠폰 15%를 적용해 슈블2를 구입하는 데 성공했다. 4월 13일 하프마라톤 대회, 4월 14일 리커버리런까지는 기존 러닝화로 소화한 후, 4월 15일에서야 슈블2를 신고 달려볼 수 있었다. 610 페이스로 달렸는데 이때는 명성만큼 좋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일요일에는 반포한강공원에 주차하고 슈블2를 신고 여의도 방향으로 달렸다. 선유도를 조금 지난 지점에서 반환하여 총 26km를 달렸는데, 끝까지 별로 힘들지 않게 즐겁게 달릴 수 있었다. 착용감이 좋았고 열감도 별로 없었으며 발구름이 경쾌했다. 530-545 페이스로 달릴 때 느낌이 아주 좋았다. 괜히 슈블2를 구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26km를 다 달렸을 때도 힘이 남아 있어서 30km까지는 무난히 페이스 저하 없이 달릴 수 있겠다 싶었다. 다리 근육, 관절의 상태도 괜찮았다. 매주 1km 씩 거리를 늘려 30km를 550-600 페이스로 이븐하게 달릴 수 있는 몸을 만들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