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의 달리기

선선해진 날씨에 비해 기대만큼 퍼포먼스가 좋아지지 않았던 9월로 기억된다. 5월부터 월마일리지 240km을 유지하고 있고, 7월부터 250km으로 끌어 올렸다. 여기저기 작은 부상들이 있고 피로가 누적된 것이 느껴져 무리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큰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서, 언덕 달리기의 비중을 줄이고 페이스를 억제했다. 그래도 11월 2일 인생 첫 풀코스를 앞두고, 3시간 20분, 40분, 4시간 LSD를 무난히 소화한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 어스마라톤 하프는 530 페이스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해주었다.

9월의 체중 목표는 74kg이었고, 9월의 마지막 7일 평균 체중은 정확히 74.0kg을 찍었다. 10월의 목표는 73kg이다. 추석만 잘 버티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10월에는 점진적으로 테이퍼링을 하면서 530 페이스 지속주 훈련을 할 생각이다. 깊은 수면을 통한 완벽한 휴식과 회복을 위해서 10월부터는 커피도 다시 끊을까 싶다.

이제 거의 다 왔다. 서브4 목표 달성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게 또 무엇이 있을까? 후회 없는 10월을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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