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1116 영어공부 (feat. EBS Easy Writing)
’24년 9월에 시작한 EBS Easy Writing.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벌써 1년이 지났다. 주 5일 학습을 1년 넘게 해왔는데, 빼먹은 날은 7~8일 정도밖에 안 되는 것 같다.
1년 정도하면 실력이 꽤 좋아질거라고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그렇진 않은 것 같다. 영어 표현을 조금 더 많이 알게 되었고, 영어로 문장을 만드는 게 조금은 익숙해졌다 정도?
달리기처럼 눈에 보이진 않지만 조금씩 쌓여서 언젠가는 보상을 줄거라고 생각할때도 있지만, 이제는 보상을 떠나서 ‘그냥’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영어 실력이 늘지 않아도 상관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평일에 귀가 후 너무 피곤해서 혹은 시간이 나지 않아서 빼먹으면 주말에 몰아서하는 게 영 귀찮을 때도 있지만, 유쾌한 마유 & 세리나 선생님의 수업을 듣고 영작을 하고 Notion에 영어 표현을 정리하는 작업을 완료하면 성취감이라는 작은 선물이 주어진다.
보상을 바라지 않고 ‘그냥’ 하는 꾸준함이 보상을 얻는 지름길임을 이제는 안다. 마흔을 넘겨서야 깨달은 이치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아이에게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