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 때문에 얼어붙은 주로가 위험할 것 같아서 이번 주에는 두 번이나 트레드밀을 탔다. 하루는 “극한84”를, 하루는“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를 보면서 달렸음에도 지루하고 힘들었다. 트레드밀은 가급적 피하고 싶다.
하코네 역전 마라톤을 다룬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를 보면서 처음으로 누군가와 함께 달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릴레이 방식으로 함께 기록을 만들어야 하는 경기에 나간다면 더 열심히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
일요일엔 20km를 5‘30“으로 달리는 것을 목표로 출발했다.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전 날 밤 야식으로 만두 1인 분을 먹은 게 효과가 있었는지 아침에 바나나 하나 먹고 출발했는데도 힘이 부족하지 않았다.
광교호수공원을 몇 바퀴 달렸는지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무아지경으로 달렸다. 마지막 바퀴는 최선을 다해서 5‘00“으로 마무리했다. 에보슬과 함께하는 경쾌한 템포런은 즐거웠다.
이제는 마라톤페이스 5‘30“으로 장거리를 달리는 것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