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

2015년 11월 실리콘벨리에서 일하는 한국인 엔지니어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그들이 속한 회사는 다양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링크드인, 구글, 페이스북, 넷플릭스, 오라클

유독 피곤해 보였던 아마존 엔지니어들의 모습은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는다.

저자는 아마존에서 많은 것을 배웠지만, 12년이 결코 행복하지 않았다고 고백한다. 회사를 떠난지 몇 년이 지났는데도, 회사에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안도할만큼…

고객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아마존의 비전과 문화는 회사를 성장시키고 인류의 삶을 풍족케 하는 여러 기술과 서비스를 낳았지만, 그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불행을 외면한 것은 아닌지 씁쓸한 뒷 맛을 남긴다. 언제나 대체 가능한 인력들이 아마존의 문을 두드리고 있으니, 아마존을 거쳐간 많은 엔지니어들이 자신을 부품 중 하나로 여기는 것도 큰 무리는 아닌 것 같다.

조직의 사다리를 힘겹게 오르는 대신, 자신의 경험과 강점을 살려 개인사업을 선택한 저자의 행보에 응원을 보낸다. 그가 아마존에서 노력하고 배운 것들이 또 다른 삶의 선택의 단단한 기반이 되었듯, 나에게도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것들이 분명 의미가 있어서, 언젠가 삶의 2막을 펼쳐나갈 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의 2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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