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블로그의 방문수를 보면 어쩔 때는 600, 700에 육박하는데, 블로그 관리자 페이지의 리퍼러 로그를 보면 순수 방문객 보다는 검색로봇이 방문하는 것이 상당수였다. 이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어디에 있으며, 몇 페이지를 읽다가 접속을 종료하는 것인지, 어떤 사이트에서 찾아오게 된 것인지 등이 항상 궁금했다.
블로깅을 하다보니 몇몇 분들이 Google Analytics를 이용하여 블로그의 방문패턴을 분석해놓은 글을 접할 수 있었다. 호기심이 발동하여 account를 요청하여 약간의 코드를 스킨에 삽입하는 정도로 세팅을 완료하고 데이터가 통계스러워 질때까지 기다렸다.
그 결과 해외에서 이 블로그를 접속하는 것은 극소수에 달했고, 국내에서는 서울과 대전이 단연 압권이였다. 생각외로 학교 사람들의 비중이 상당하다. 이는 네트워크 위치 분석결과를 살펴보아도 KAIST의 네트워크에서 접속한 비중이 28.16%에 달하는 것으로 재확인할 수 있었다.
신규방문자와 재방문자의 비율은 비슷하였는데, 이는 나의 지인들의 지속적인 방문에 힘입은 것으로 생각된다. 소스별 방문수를 보면 병운형 홈페이지(http://obeng.oz.or.kr)가 오즈사람들의 포털사이트 역할을 하는 관계로 15.29%를 차지했다.
정리하자면 이 블로그는 주인장의 지인들과 검색엔진에서 검색되는 독후감을 읽기 위한 익명의 사람들에게 방문되어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내가 읽고 기록한 책의 제목을 검색엔진에 입력하면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신의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찾아오는 방문객들의 성향이 어떤지 궁금하신 분은 한번 도전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