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박경철 지음/리더스북

월급쟁이 생활을 앞두고 어떻게 하면 돈을 효과적으로 잘 모을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는 요즘이다. 따라서 경제관련 서적을 빼놓지 않고 간간히 읽게 되는데 …

이 책은 서문에서 저자가 밝혔듯 결코 쉽게 쓰여진 책이 아니다. “시골의사의” 라는 제목의 시작이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경제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현상의 본질을 꽤뚫고 있는 날카로운 통찰력을 보여준다.

덕분에 책을 읽는 내내 모르는 개념이 많아 스스로의 무지몽매함에 여러번 좌절해야했다. 허나 조금이라도 이해가 닿았던 부분에서 내가 얻은 지식과 지혜는 상당했다.

책의 결론만 말하자면 이자율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며 무엇보다도 더 중요한 건 자신의 분야에서 일류가 되어 스스로의 몸값을 늘리는 것이 최고의 재테크다!

주식이나 부동산으로 일확천금을 위해 얄팍한 공부를 하는 것 보다는 하고 있는 일에서 경쟁력을 갖춰 자신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것이 훨씬 현명하지 않을까? 

EUC 2006

이번주 수,목,금요일에는 EUC 2006 학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에 머물렀다. EUC가 열리는 건국대학교 호수에 숭실대가 빠진다는 우스겟소리를 확인해보았으나 숭실대가 빠질만큼 거대하지는 않았다 ^^;

새천년기념관에서 등록을 하고 식사를 했다. 학회가 시작할 시간에는 거의 커미티와 스태프가 참석인원의 80%정도 되보였다. 그리고 이어진 2시간에 육박하는 기조연설은 정말 지루했다.학회에서의 진기한(?) 경험은 내가 석사생활하면서 읽었던 논문에 이름이 가장 많이 등장하는 콜롬비아 대학의 스테판 에드워드 교수를 보았다는 것!

둘째날 그의 발표를 들어보니 최선을 다해서 빨리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뒤에 이어진 중국, 일본인의 알 수 없는 영어보다는 듣기에 아름다웠다. 우리의 논문은 정한형이 멋지게 발표해주셨다.

재밌었던 건, 대만학생이 논문저자 대신 발표하러 와서는 스크립트를 줄줄 읽는데 슬라이드와 싱크가 안맞는 어처구니 없는 시츄에이션 …

마람보, 아놀드

마람보, 아놀드 (MALAMBO, Anold)

새로운 내 가족의 이름이다. 김혜자님의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를 읽고 해외후원을 결심했고, 한비야님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를 읽고 해외후원한 사실이 너무나 뿌듯했다. 후원을 시작한지 4,5달이 지났을까 기다리고 기다리던 후원 아동 카드가 도착했다.

좋은 일은 남이 모르게 조용히 하는 것이 미덕이겠지만은 나는 내가 후원한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보다 어렵게 사는 이웃이 있다는 것을 알고 함께 도우며 살아가기를 바랬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후원을 권유했고 실제로 후원하는 분들이 있어 고마울 따름이다.

내가 후원하는 아동은 잠비아에 사는 7살짜리 남자아이다. 사진에 그 아이는 너무나 슬퍼보여서 가슴이 아팠다. 아동에 대한 안내의 글을 읽어보니, 어렸을 때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친척집에서 지내고 있는데 부모님이 계시는 친구들을 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고 적혀 있었다. 이 아이가 웃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이 아이가 커서 또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도록 가족이 되어줄 것 이다. 축구를 좋아한다고 해서, 조만간 여유가 생기면 편지와 함께  축구공을 선물로 보내주고 싶다.

내가 한달에 쓰는 돈중에 가장 훌륭하게 쓰이는 돈 2만원. 많은 사람들이 나눔의 기쁨을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 김혜자님과 한비야님의 책을 읽고 실천하는 사랑이 무엇인지 모두가 느껴볼 수 있기를 …  

일본의 제일부자 손정의

재일 한국인
소프트뱅크
일본 최고의 자산가

이 것이 내가 아는 손정의라는 인물의 전부였다. 내가 걸어갈 IT 분야에서 성공한 인물이며 일본에 살면서도 한국이름을 지키고자 했던 그가 어떤 인물인지 궁금했기에, 제목만 보고 대뜸 구매해버렸다.

책을 읽고 ‘정말 엄청난 인물이구나!’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IT 분야 발전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고 싶다는 명확한 목표 의식, 말이 곧 행동이고 계획이 곧 행동이였던 강한 추진력.

책에는 내가 알지 못했던 수 많은 좌절과 시련을 그리고 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손정의를 만났던 사람들은 그의 제안을 거절 할 수 없었다. 그에게서 타오르는 열정을 보고 그의 성공을 확신했던 것이다.

그가 가진 승부욕과 근성이 부럽다.
나는 나를 키워준 이 사회에 어떤 공헌을 하게 될 것인가?

한국의 임원들

오늘날 임원이 될 확률은 7분의 1 정도이다. 이들 임원 중에서 CEO가 되는 것은 2~5 퍼센트의 가능성 밖에 없다. CEO가 되고 싶다면 우선 최고의 임원이 되는데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은 경영 컨설팅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이성용 대표가 함께 일했던 수많은 기업의 임원들과의 경험으로 부터 한국의 임원들의 특성을 분석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인간 본연의 성격은 변하지 않으므로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임원으로서 성장하거나 혹은 맡겨진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내기위해  준비해야할 것들을 정리해두었다. 임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는데 3가지 요소를 고려하고 있다.

성격
스킬
기업 상황

얼마 후면 입사를 할 예정인 나에게 어떤 것들을 멀리 내다보고 준비해야 하는지, 내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하는지 생각 할 기회를 갖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