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PL 수업이 끝나고 태인이가 학교에서 해주는 건강검진 하고 오자고 해서 얼떨결에 건강검진을 다녀왔다. 건강검진 기간이 정해져 있는데 오늘이 첫날이고 오전이라서 역시 태인이 예상대로 사람이 적어서 금방 끝낼 수 있었다 ㅎㅎ
내가 목표했던대로 완벽히 체중을 조절한 지금 내 몸상태가 어떤지 상당히 궁금했는데 … 기록상 키는 178cm 체중은 74.7kg 시력 좌, 우 각각 1.2 혈압 80~130 … 혈압이 살짝 높은 것이 역시 불만 …
옵션으로 제공되는 체지방 검사는 내가 가장 궁금했던 것이였는데 … 사람이 없어서 비교적 금방 해볼 수 있었다. 양말을 벗고 기계에 올라서서 양손에 뭔가 잡고 있으면 자동으로 측정하고 체성분이 분석되어 종이에 출력되어 나오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 ^^;;
결과는 대체로 흡족스러웠다. 체지방률 17.9%로 정상이였다. 복부지방, 내장지방 모두 정상! BMI가 23.7 인데 과체중으로 나와서 낭패였지만 … 네이버에서는 24까지 정상이더만 흠 …
문제는 신체균형 … 하체균형 상하균형 모두 균형이였는데, 상체균형은 심한불균형이란다 T.T 몸 좋은데 왜 그렇지 한참을 고민하다 이곳저곳 살펴보다가 이유를 알아냈다. 오른팔이 왼팔보다 0.35kg 무겁다. 중고등학교 시절 팔씨름 전교짱먹고도 왼팔은 평균도 못 미쳤던 기억이 ㅡ.ㅡ;;; 볼링을 너무 많이 쳐서 그런가!
적정체중은 72.5kg 이라고 나왔고 지방만 -2.6kg을 빼면 된다는 …
극히 정상에 가까운 몸상태에 운동한 보람을 느낀다 …
체지방률이 15%로 떨어지도록 꾸준히 운동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