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Advisor

드디어 지도교수님 배정이 완료되었다.

다행히도~ 1지망한 한태숙 교수님 연구실에 배정되었다.
같이 지망했던 형이 탈락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3명다 뽑혔으면 좋았을텐데…

마지막에 잘 분배가 되어 그런지 대부분의 학생이 1지망 한 교수님의 품으로 갔으나…
몇명은 그렇지 않아 안타까움이 남는다…

내가 선택한 PL 연구실은 정은누나가 계셨던 ARCS 연구실을 포함해서 세분의 교수님이 계시고
한태숙 교수님 연구실에는 동문선배인 윤경누나도 계셔서 적응하기 어렵지 않을 것 같다.
연구실 분위기는 자율적이라서 나만 열심히 한다면 공부하기는 최적의 연구실인 듯 하다 ^^

한태숙 교수님은 전산과에서 천사표로 통하시는 교수님이시다. ::교수님관련기사::
(면접 볼 때 빼고…)

열심히, 즐겁게 연구실 생활을 시작하자!

International MT

교수님, 신입생, 재학생이 참가하는 전산과 MT를 다녀왔다.

면접 볼 때 그렇게 차갑고 무섭던 교수님들이 어찌나 편하게 다가오시던지 ㅎㅎ
교수님들 덕분에(?) 폭탄주를 몇잔을 마셨는지 모르겠다 @.@
15분이 넘는 교수님이 오셔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해주셨다.

먼저 계룡산 갑사에 도착하여 등산을 했는데,
잠깐 맛만 보는 줄 알았더니 거의 정상까지 다 올라갔다 왔다.
교수님과 동기들과 사진도 찍었다.
구두 신고 갔는데 하산하다가 돌을 헛딛어서 발목을 접질렸고, 아직도 아프다 T.T

조별 게임 시간도 예정되 있었으나, 분위기가 무르익자 일정은
술마시고 술마시고 술마시고… 로 바뀌어 있었다 ㅋㅋ

초반부터 우리조에 이윤준 박사님이 오셔서 폭탄주를 돌리시고…
맹승렬 박사님을 모시고 오라고 하셔서… 참으로 난감하였다.
(맹박사님만 아니면 된다라고 조사람들끼리 얘기했는데…)
거기에다가 염익준 박사님까지 오시고…
이윤준 박사님이 떠나시며 얌전한 분을 모셔온다고 한환수 교수님을 불러 주셨는데…
맥주만 마시면 싱겁다고 하시며 양주를 적절히 섞어 주시는 세심한 배려!

그렇게 놀다가 말로만 듣던 사주(死酒)를 마시러 갔다.
김명호 박사님이 손 수 종이컵에 가득 소주를 붓고 사이다를 병뚜껑 만큼 넣어주신다.
사이다의 향이 절묘하게 배합되어 술술 넘어간다 ㅎㅎ

이리 저리 놀다가 죽을 사람 다 죽고 막판에 살아남았더니,
맹박사님이 계신 술자리에 끼게 되었다.

숭실대학교 나왔다고 했더니…
“유재우, 김병기 한테 배웠겠네?”
그래도 우리학교에서는 연륜있으신 교수님들이신데 친분이 있으신 것 같았다 ㅎㅎ

한 참 앉아 있는데~ 한쪽 무리에서 게임하는소리가 들렸다.
“베스킨 라빈스 써리 원!”
여기까진 좋았는데…
“One Two” “Three Four Five”
게임을 영어로 하는게 아닌가…
가만 보니 외국인 교수님이 계셨다… @.@
석사 동기중에 외국인도 있어서 한쪽에서는 영어로 대화를 하고 있다…
International MT…

이번 주말은 학교에서 보내게 될 듯 ㅎㅎ
랩배정이 코 앞에 다가온다. 흐흐

웃찾사

지난주에 어쩌다가 PL랩의 entertainment room에 가서 웃찾사를 보고는
이번주도 그 것이 생각나서 기숙사 2,3동 사는 사람들을 모아서 휴게실에서 웃찾사를 같이 보기로 했다 ㅎㅎ

천원씩 모아서 과자와 음료수를 사고… (500원짜리 과자를 사는데 면세라서 300원 밖에 안한다… ㅋㅋ)
휴게실에 모여서 TV를 보는게 아니라 요즘 화두가 랩배정이라서 한참 랩배정 이야기만 나누었다.

나처럼 미끄러지면 어쩌나 노심초사 하는 사람도 있고 심지어 여학생중에는 우는 사람도 있고,
그냥 떨어져도 아무데나 가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많게 혹은 적게 다들 랩배정 때문에 상당히 힘들어 하고 고민하는 중…

아무튼 중요한 건~ 오늘도 새로만난 동기인 형,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이곳에서 만난 사람들이 다 좋다는 것이다 ㅎㅎ

서로의 고민을 들어줄 수 있는 동기가 있다는 것이 참 좋다.
인간관계만큼 중요한게 또 있을까…

마음을 정했다

약 30분의 교수님 중에서 한분을 1지망으로 정했다!
1지망을 한다고 해서 뽑히는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마음을 정하고 나니 홀가분하다.

내가 생각했던 분야와 약간 다를 수 있지만, 학부때 단순히 재밌게 공부했던 것을 기준으로 선택하기 보다
교수님과 잘 맞는 것, 또 연구실 분위기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대학원 와서 공부하는 것은 학부 때 배운 내용과 전혀 다를 것 이므로…

문제는 내가 선택한 교수님이 나를 1지망으로 선택 하시도록 설득 해야하는 것…
PL랩을 졸업하거나 현재 공부하시는 선배님들이 워낙 열심히 잘 하셔서
숭실대 출신에 대해서는 교수님께서 좋게 봐주시는 듯 했다 ^^

향후 몇 일이 중요하다! 이제는 올인이다!

p.s : 좌경룡 교수님의 알고리즘 시간은 좌절의 연속…

혼란

랩배정이 일주일 남은 이 시점에서 방황은 계속되고 있다.

선호하는 교수님마다 지원자가 3,4명이 넘는다.
한분을 결정해서 올인해도 모자랄 판에 어떤 교수님을 1지망으로 써야할지도 고민이 된다.
이 정도의 고민을 해본적이 또 있을까 싶을정도로…

오늘 만난 교수님은 나의 성격이 외향적이지 않은 것 같다고 하셨다.
전산학을 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하면서 부족한 것이 외향적인 성격이라고…
나 역시도 스스로 문제점이라고 생각한 부분이기에 교수님 앞에서 솔직히 인정하고 말았다.

오늘 역시도 교수님이 펼친 함정에 빠져 말이 꼬였던 것 같다 ㅎㅎ
본교박사진학과 유학사이… 아직 명확히 생각하고 목표하지 않아서…

원하는 랩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적극성이 필요하다.
active한 사람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