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학교를 가는데 전에도 한번 보았던 요란한 봉고차가 지나간다.
확성기를 달고 있는 봉고차 안에서는 어떤 목사님?인지는 모르겠지만 억수로 떠든다.
내용인 즉슨, 성경에서도 공산당은 사탄이라고 하는데
공산당 물러가라는 내용…
엄청 시끄럽게 떠드는데 짜증이 난다.
지들이 뭔데 사람들 많은데서 시끄럽게!
봉고차 뒤에 핸드폰 번호가 있길래 문자를 보내줬다
“소음공해 일으키는 당신네들이 이 사회의 사탄이요!” 라고…
사회주의, 빨갱이, 공산당…
태백산맥을 보면서 위의 개념에 대해서 나름대로는 올바른 판단을 내렸다고 생각했다.
사회주의는 현실적으로 실패했지만,
그 시대, 그 당시 더러운 일부 친일,친미 기득권의 득세에
살아가기 조차 힘들었던 사람들의 이상이였기에
결코 나는 이와 같은 사상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빨갱이, 좌파등등의 좋지 않은 이미지는
극심한 이념대립속에서 만들어 진 것들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