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성의 법칙

관성의 법칙….이라는 것을 소제목으로 쓰고 있었던
장승수의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대부분 목표를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애쓴 이들의
생각의 공통 분모가 되는 것이 이 관성의 법칙이라는 것이다

고요한 일요일 아침
스탠드만 켜놓고 앉아 있는 평온함…
혼자만의 시간…

몇일동안 밤늦게 술마시고 늦게 들어오는 생활이 계속 되서
어제는 잠을 못 이뤄 2시 넘어서 잔 것 같다
7시에 일어나는 것도 벅찰 만큼 생활의 리듬이 망가진 듯…

7시에 겨우 일어나 머리를 감고…
책을 좀 읽은 후에 이제 달리기를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운동화 끈을 고쳐 매고 밖으로 나갔다

역시 아직 춥긴 했지만 조금씩 달리면서 괜찮아 졌다
뛰어본 가락이 있어서 2km 조금 넘게 뛰었지만…
조금은 고통스러웠다
예전에 오래 달리면서 느꼈던 쾌감보다는 고통이 엄습했다
몸의 균형도 예전 같지가 않았다

아.. 관성의 법칙…
춥다는 핑계로 달리는 것을 멈춘 것이 서너 달은 지난 것 같다
다행히 그 동안 달려온 결과로 생긴 근육양 덕에
무분별한 생활 속에서도 2kg 밖에 불지 않았지만…

작은 유혹에 흔들려서, 자기 합리화를 통해 하루 쉬고 하루 쉬고
그런식으로 회피해 버리다 보면….. 나중에 그 리듬을 돌리는데에는
몇 배로 힘이 든다는 사실을 잊고 살았다

사실 알면서도 생각하기를 꺼렸다…
당장의 편리함을 위해~

학기초의 몇몇 행사도 끝났고
오즈 홈페이지 작업도 교수님 강의 시스템 작업도 끝이 났고…
(완전히 끝났다고 볼 수는 없지만…)

다시 예전의 생활 리듬을 찾고 싶다
매일 달리며 흘린 땀만큼 즐거움과 보람으로 가득찬 삶의 기억으로…
정신과 육체가 항상 충만했던 그 때로…

금요일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와서 … 토요일을 좀비처럼 보낸 후…
결심했다…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몸의 리듬이 순식간의 무너지는 것을 느꼈다..
아직까지도 그 여파가 남아있는 듯 한…

오늘은 2km 밖에 달리지 못했지만 달리는 거리를 매일 늘려나가
다시 예전 만큼 달릴 수 있을 것이다 ㅎㅎ

궁극적으로 나는 매우 건강하고 싶다…
그 어떤 일이라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Drive at Night~

오늘 하루 잠으로 거의 보내고
씻고 겨우 정신을 차린 후…

아버지가 동창 모임에 간시다고 해서… 김기사 출동…
목표지는 압구정….. 으아아 최악의 교통지옥….

한강대교 동작대교 까지 순항 했으나…
그 후 압구정에 도착할때 까지
최악의 교통지옥 압구정 로데오 거리를 지나… T.T
청담 사거리…. 에서 아버지 내려드리고…

돌아오는 길이 더 문제 ㅡ.ㅡ
88올림픽대로 진입로…..
그동네 잘 모르지만… 기억에 우리동네쪽으로 진입할 수 있는 다리는
거의 없었다…

결국 압구정.. 강남 엄청난 교통지옥을 뚷고 천신만고 끝에
영동대교를 지나 강변북로로 진입…
여기도 교통지옥….
한강대교를 지날 때 까지 또 지루한 여정…
발목의 피로는 쌓여만 가고 T.T

옆으로 유유히 지나가는
고급 외제차에 타고 있는 내 또래 커플들….. 으아아아~~~
막혀도 웃고 있는 그들은 그리 힘들어 보이지 않았다.. T.T


멋진 한강 야경을 위로삼아…..

한강대교 지나서 풀려서 100키로 좀 밟아주고…. 양화대교로 갔더니
또 교통지옥…

양화대교 이후로는 날라왔음….. 흐흐
오늘 하루는 뭘 하고 지나갔는지 모르겠네….. 휴…..

한가지 생각한 게 있다…..
죽도록 공부해서…. 멋지게 살아보자!
으햐햐햐

근데 나중에 성공해도 … 나이가 많아서 멋지게 살 수 있을런지
그때는 또 그때 나름의 멋이란게 있겠지~~
한번 살고 가는 인생 폼나게 살아봐야지~~

아.. 3일 연속

3일 연속으로 술을 마셨다…

수요일 신입생 환영회…
목요일 광현-선욱-나 소곱창
금요일 병운형-누리형-정호형-철이형-순일-광현-나 소곱창,솟을대문

오늘은 동동주의 압박으로 내일 아침…
머리 아플 것으로 예상…. T.T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오즈를 통해서 배운 것도 많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역시도 너무나 편하고 재밌는 자리…

영어 공부는 오늘도 하지 못했지만…
오늘의 술자리가 후회없을 만큼 즐거웠으면
그 것으로 충분히 잘 보낸 하루가 아니였나 싶다..

가장 아까운 시간은… 재미도 없고 보람도 없는…
무미 건조하게 지나간 시간이니까

뭘 하든 현재의 순간을 의미있게 보내면 그 것으로
충분 한 것 같다

집에 오는 길에 버스에서 죽은 듯이 자다가…
잠깐 잠깐 꺠는데…..
잘은 모르겠지만… 옆에 앉은 여자한테
나도 모르게 기대게 되면 깨고…..
자다가 다시 기대게 되면 깨고 그랬던 것 같다…
괜히 미안하던데 ㅋㅋ

술기운에…. 얼굴을 만지는 손의 감촉이 거시기 한…
내일 아침은 머리가 아플듯….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