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216 이사 후 두 달

이사한 지 두 달이 지났다.

집이 마음에 들어서일까. 오래전부터 살았던 곳처럼 편안하고 익숙하다.

이전 집에 대한 기억은 벌써 희미해지고 있다.

만족도는 최상이다.

전 집주인이 2020년 말 마루와 주방, 화장실, 도어락, 시스템 에어컨, 붙박이장 등을 리모델링해 두어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편리하다.

서재로 사용 중인 알파룸은 넓고 창문까지 있어 더욱 마음에 든다.

초등학교와 돌봄센터, 학원가와 가장 가까운 동이라 아이가 혼자서도 안전하고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광교중앙역까지 이동할 때 지하주차장을 거치지 않아도 되는 동선도 편리하다.

광교호수공원과 아파트 헬스장이 가까워져 운동하기에도 좋은 환경이 되었다.

따뜻한 봄이 오면, 이 동네에서의 일상을 조금 더 천천히, 충분히 즐기고 싶다.

2026년 7주차 달리기 (feat. 아식스 노바블라스트 5)

이번 주에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회복이 더디어서 월화수에는 페이스가 잘 나오지 않았다.

금요일 점심에는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트레드밀을 달렸다. 야외 달리기와 같은 근육을 쓰기 위해서 경사도를 1로설정 했고, 10 이상의 속도에 적응 하기 위해 노력 했다.

일요일에는 목감기까지 걸려서 컨디션이 최악이었다. 광교호수공원 원천호수 6회전 대신 가볍게 1회전만 달렸다. 노블5 개시런이었는데, 착화감 안정감 쿠션 좋고 가벼워서 정말 마음에 들었다.

다음 주 일요일에는 시즌 첫 하프마라톤이 예정되어 있다. 연휴에 컨디션 조절에 신경써야겠다.

260206 JBL Authentics 200

몇년 전부터 AirPlay 지원되는 네트워크 스피커를 써보고 싶었다.

가성비 좋고 Spotify Connect까지 지원되는 JBL Authentics 200을 삼성전자 임직원몰에서 부담없는 가격으로 구입했고 오늘 도착했다.

JBL One 앱으로 제품에 와이파이 정보를 전달하고, Google Home 앱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성화하고 기본 음악앱으로 Spotify를 설정했다. 그리고 LG ThinQ도 연동했다.

정말 마음에 든다.

20만원 주고 산 스피커의 소리가 너무 좋아서 막귀인 나에게는 더 바랄 게 없을 정도다.

Spotify Connect로 스피커가 직접 음원을 받아서 재생하기 때문에 음질이 좋고, 스마트폰 없이도 재생버튼을 눌러서 마지막에 듣던 노래를 이어서 들을 수 있어서 좋다.

의외로 만족스러운 건 구글 어시스턴트의 존재다.

“헤이 구글, 쇼팽 발라드 4번 재생해줘.”

“헤이 구글, 볼륨 높여줘.”

“헤이 구글, 6시 30분 타이며 설정해줘.”

“헤이 구글, 세탁 얼마나 남았지?”

예전보다 음악을 더 자주 접할 수 있을 것 같다.

260203 넷플릭스 스프린트

러닝 컨텐츠를 전전하다가 넷플릭스에서 스프린트까지 보게 되었다.

개성이 강하고 자신이 최고라고 자신있게 말하며 자신감에 걸맞는 실력을 보여준 단거리 선수들의 매력에 푹 빠졌다.

10~20초 만에 수년 동안 쌓은 노력을 평가 받는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견뎌야 할 중압감은 엄청날 것 같다.

자신이 최고라는 확고한 믿음이 있어야만 짧은 순간에 오랫동안 준비한 모든 것을 결과에 대한 의심없이 쏟아낼 수 있을 것 같다.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 대회가 열린다면 100m, 200m 경기도 챙겨보게 될 것 같다.

260103 폴바셋

주말 아침 아내와 아이가 늦잠을 즐기는 시간, 집근처 카페에 와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 중 하나다.

본격적으로 달리기를 시작한 후 주말 아침 카페 가는 횟수가 많이 줄었다. 회복을 위해 잠을 더 자야 했고, 여름엔 더위를 피해 아침에 러닝을 해야했다.

오랜만에 카페에 왔다. 이사 오기 전엔 스타벅스나 아티제에 갔는데, 오늘은 우리집과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가 보이는 폴바셋에 처음 와봤다.

주말 오후에 지나칠 때는 사람으로 가득했는데, 오전에는 한산하다. 자리도 편하고 밀도, 상하농원 빵도 함께 판매해서 좋다.

오늘은 맥북으로 이런저런 관심사를 탐색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내일 다시 온다면 책을 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