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AdSense

방문수가 꽤 많은 블로그를 방문해보면 상당수가 구글 광고를 담고 있다. 광고를 보면 뭔가 블로그의 순수함(?)을 헤치는 느낌을 가지게 되어서, 내가 가진 의문은 “과연 블로그에 삽입한 광고를 통해 얼마나 이익을 얻을 수 있을까?” 였다. 호기심반 기대반으로 계정을 신청했고 하루만에 승인이 나서 이 블로그에 적용해보았다.

오늘 아침 연구실에 나와 대략 12시간 사이의 수익을 살펴보니 USD 0.70 이였다. 생각보다 많은(?) 금액이였다. 잘만 활용한다면 하루에 1$ 정도의 수익을 올릴테고 100$가 되어야 수익금액을 지불받을 수 있으므로 100일정도면 10만원을 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알아본바로는 쉽지 않은듯 …

CMA로 한푼이라도 더 모으려고 노력하는 중에 하루에 1$가 어디인가!!! 블로그의 방문수도 올릴 겸, 그 동안 공부한 것을 정리할 겸, 이클립스 플러그인 개발 강좌를 써볼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혹시나 자신의 블로그에도 Goolge Adsense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시는 분은 한번 도전해보시길!

p.s
부정 클릭 유도성 구문 모두 삭제 … T.T

Google Analytics

내 블로그의 방문수를 보면 어쩔 때는 600, 700에 육박하는데, 블로그 관리자 페이지의 리퍼러 로그를 보면 순수 방문객 보다는 검색로봇이 방문하는 것이 상당수였다. 이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어디에 있으며, 몇 페이지를 읽다가 접속을 종료하는 것인지, 어떤 사이트에서 찾아오게 된 것인지 등이 항상 궁금했다.

블로깅을 하다보니 몇몇 분들이 Google Analytics를 이용하여 블로그의 방문패턴을 분석해놓은 글을 접할 수 있었다. 호기심이 발동하여 account를 요청하여 약간의 코드를 스킨에 삽입하는 정도로 세팅을 완료하고 데이터가 통계스러워 질때까지 기다렸다.


그 결과 해외에서 이 블로그를 접속하는 것은 극소수에 달했고, 국내에서는 서울과 대전이 단연 압권이였다. 생각외로 학교 사람들의 비중이 상당하다. 이는 네트워크 위치 분석결과를 살펴보아도 KAIST의 네트워크에서 접속한 비중이 28.16%에 달하는 것으로 재확인할 수 있었다.

신규방문자와 재방문자의 비율은 비슷하였는데, 이는 나의 지인들의 지속적인 방문에 힘입은 것으로 생각된다. 소스별 방문수를 보면 병운형 홈페이지(http://obeng.oz.or.kr)가 오즈사람들의 포털사이트 역할을 하는 관계로 15.29%를 차지했다.

정리하자면 이 블로그는 주인장의 지인들과 검색엔진에서 검색되는 독후감을 읽기 위한 익명의 사람들에게 방문되어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내가 읽고 기록한 책의 제목을 검색엔진에 입력하면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신의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찾아오는 방문객들의 성향이 어떤지 궁금하신 분은 한번 도전해보시길!

EUC 2006

이번주 수,목,금요일에는 EUC 2006 학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에 머물렀다. EUC가 열리는 건국대학교 호수에 숭실대가 빠진다는 우스겟소리를 확인해보았으나 숭실대가 빠질만큼 거대하지는 않았다 ^^;

새천년기념관에서 등록을 하고 식사를 했다. 학회가 시작할 시간에는 거의 커미티와 스태프가 참석인원의 80%정도 되보였다. 그리고 이어진 2시간에 육박하는 기조연설은 정말 지루했다.학회에서의 진기한(?) 경험은 내가 석사생활하면서 읽었던 논문에 이름이 가장 많이 등장하는 콜롬비아 대학의 스테판 에드워드 교수를 보았다는 것!

둘째날 그의 발표를 들어보니 최선을 다해서 빨리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뒤에 이어진 중국, 일본인의 알 수 없는 영어보다는 듣기에 아름다웠다. 우리의 논문은 정한형이 멋지게 발표해주셨다.

재밌었던 건, 대만학생이 논문저자 대신 발표하러 와서는 스크립트를 줄줄 읽는데 슬라이드와 싱크가 안맞는 어처구니 없는 시츄에이션 …

면접

어제는 Tmax에 면접을 보러 분당에 들렀다. 분당에 들러서 바로 대전으로 내려올 생각을 하고, 길을 못 찾을 것을 미리 대비에 일찍 집을 나섰다. 40분정도에 분당 서현역에 도착하긴 했는데, 차를 타고 몇바퀴 돌아보아도 회사를 찾을 수가 없었다. 난감해하다가 서현역 근처에 차를 세워두고 인사팀에서 알려준 방법대로 걸어서 찾아가기로 했다.

서현역 삼성플라자로 들어가서 2번 게이트를 찾아 나와서 11시 방향을 보니 회사가 보였다! 차를 타고 이미 두번 지나갔던 길이라는 것도 깨달았다. 다시 차로 돌아가는데 정장을 입고 있어서 그런지 등줄기에 땀이 흐른다. 차를 몰아 회사 주차장에 세워두고 경비아저씨의 안내를 받아 회사 로비 쇼파에 앉았을 때 시간은 10시 40분, 면접 시간은 11시 30분.

카이스트 교수님이고, 워낙 같은 학교 출신은 인정해주신다고 이야기를 많이 들어 부담이 비교적 덜하였다. 잭웰치의 책을 읽으며 킬링타임하다가 면접 15분 전 부터 자기소개서를 수첩에 쓰기 시작했으나, 다 쓰기도 전에 내 차례가 돌아왔다. 앞사람이 생각보다 10분 일찍 나와버렸다 ;;

성공시대에 출연했던 분을 직접뵐 수 있다는게, 면접을 떠나서 개인적으로 좋은 경험이였다. 회사 면접은 처음이였지만, 여느 다른 회사의 면접과는 달랐을 것이다. 교수님과 대화를 나누는 느낌이였다. 면접의 내용을 여기서 밝힐 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특히 나의 질문에 대한 교수님의 답변이 …

면접이 끝나고 근무환경을 간단히 소개해주셨다. 내가 입사하면 2인 1실에서 일하게 될텐데 근무환경은 정말 쾌적했다. 여지껏 살면서 뭔가에 미쳐본적이 없었다. 열정을 가지고 혼신을 다해 무언가에 몰두하며 재미를 느껴본다는 것 … 일생의 한번은 꼭 경험해보고 싶다. 물론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이여야겠지. 이 회사라면 나에게 그러한 동기부여를 줄 수 있을까?

탈고

마지막 Term paper 제출을 끝으로 내 인생의 마지막(?) 수업이 마무리되었다. ACM 형식으로 4장의 논문을 쓰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였다. 글자가 매우 작고 문단 사이에 한줄도 띄워주지 않는다! 이런면에서는 IEEE가 친절하다. 쓰기 전 구상에 따르면 4장을 넘어가면 어쩌나 행복한 걱정을 하고 있었건만, 겨우 4장 근처에 도달할 수 있었다.  

비록 삼일동안의 초치기 작업이였으나, 석사논문주제가 될 것만 같은(?) 내용으로 논문을 작성하며 related work을 살펴보았기에 후일을 위해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Latex로 작성하는 두번째 논문! 중딩 교과서에 나올법한 영어를 구사하였지만 언제나 Latex로 작성 완료후, pdf로 변환하여 인쇄해서 바라보고 있으면 너무나 그럴 듯 한 모양에 마치 논문을 잘 쓴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이 논문에서 제시하였던 future work을 실제로 고민하고 구현하는 일이 이번 방학의 미션이다. 물론 석사논문의 related work과 introduction 정도는 천천히 써두어야겠다. 그래야 허접한 실력이지만  영어로 논문을 쓸 수 있을 듯 …  

논문을 쓰며 영작을 공부하고 싶어졌다. 2학기에 여력이 남으면 학교 어학원에서 영작 수업도 들어야겠다!